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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최대주주 변경 추진 '지배구조 개선'

머니투데이 김건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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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가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초록뱀미디어의 최대주주인 씨티프라퍼티는 지난 5일 보유중인 지분 39.33%와 경영권을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개매각 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처분 예정 기간은 매각 주관사 선정일(12월 5일)부터 1년 이내다.

초록뱀미디어는 이의신청에 앞서 이번 매각 추진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의결 사유를 해소해 거래재개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7월 초록뱀미디어 전 임원의 배임 혐의 등을 이유로 상장폐지를 의결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이번 매각과 관련해 인수자 유치 및 매각진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각 방식을 채택했다. 초록뱀미디어와 씨티프라퍼티는 삼일회계법인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 매각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향후 매각 대상 및 조건 등이 결정되면 이사회를 소집해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상장폐지 실질심사 의결 사유가 기업의 펀더멜탈과는 무관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인수자 물색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실제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몇 년간 작품 수 확대와 더불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 3분기까지 초록뱀미디어는 166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꾸준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 엘시티 전망대 임대사업 등 안정적 현금창출원을 보유하고 있고 미디어·엔터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는 점 또한 매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는 캡티브 플랫폼으로 'K-STAR(케이스타)'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소액주주를 보호와 회사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존 최대주주 및 매각 주관사와 긴밀히 협력해 잠재적 원매자들을 접촉하며 성공적인 거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폐지 의결 사유 해소 및 조속한 거래재개를 목표로 남은 이의신청 기간 동안 경영개선계획서를 성실히 작성해 기한 내 제출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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