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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보이콧, 스웨덴서 덴마크로 확산…“테슬라 차량 스웨덴으로 운송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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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F 운송 노조 “2주 내 스웨덴으로의 테슬라 차량 하역·운송 중단”


9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의 한 주차장에 테슬라 차량이 주차돼 있다. 프리몬트(미국)/AP연합뉴스

9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의 한 주차장에 테슬라 차량이 주차돼 있다. 프리몬트(미국)/A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를 상대로 한 노동자 파업이 스웨덴에서 덴마크로 확산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최대 노조인 3F의 항만 노동자와 운전자는 2주 안에 스웨덴으로의 테슬라 차량 하역 및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3F 노조는 “운송 부문의 모든 조합원이 연대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테슬라 차량을 항구에서 싣고 내리거나 화물차로 스웨덴까지 운송하지 않겠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얀 빌라드센 3F 노조 운송 부문 회장은 “당신이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 중 하나라도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 순 없다”며 “우리는 북유럽 노동시장에 관해 몇 가지 협정을 맺고 있으며, 여기서 사업을 하려면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웨덴에서는 스웨덴 금속노조 IF메탈 조합원들이 임금 단체 협약 체결 거부에 맞서 6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우편 노동자, 전기 기사, 부두 노동자 등 산업 전반 걸친 9개 산별 노조도 이에 동조해 차량 운송 거부 등 연대 행동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스웨덴 항만 노동자들의 보이콧을 우회하기 위해 자동차를 덴마크 항구로 이동한 뒤 트럭으로 다시 스웨덴으로 운송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이번 발표로 이는 불가능해지게 됐다.


스웨덴 노조는 다른 북유럽 국가들에도 연대 행동에 나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현재 핀란드와 노르웨이 노조가 스웨덴 노조와의 연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유럽 노조가 운송을 모두 거부할 경우 독일 공장으로부터 테슬라 차량을 트럭에 싣고 육로로 가져와야 해 대량 운송이 사실상 힘들어지게 될 전망이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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