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물을 담기 위한 통을 들고 줄지어 서고 있다. 2023.12.0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7일간의 휴전을 끝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 이어 남부로 지상작전을 확대한 가운데 인도주의 위기를 우려한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가자 내 연료 및 구호품 반입을 더 허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지금 (가자지구에) 들어오는 지원 수준은 충분하지 않다"며 "우린 이스라엘 정부에 이것(지원양)이 더 늘어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연료 6만9000리터와 구호품을 실은 트럭 100대가 전날 이집트 라파 검문소를 거쳐 가자지구에 반입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을 중단한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평균 11만리터의 연료와 트럭 170대가 가자지구로 건너간 것과 비교하면 반입량이 40%가량 줄어든 셈이다.
하마스 피랍 인질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교환 하는 조건으로 총 7일간 이어졌던 휴전은 세번째 연장 합의가 불발되면서 지난 1일 자동 종료됐다. 교전을 즉각 재개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 포위를 마친 뒤 이날부로 시가전에 본격 돌입했다.
칸 유니스와 라파 검문소까지의 거리는 8㎞에 불과하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유일한 육로로 인근에서 대규모 교전이 발생할 경우 구호품 반입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에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팔레스타인 민간인 보호를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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