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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국 "韓, '트럼프 트라우마' 있어…30년간 북핵 외교 노력 완전 실패"

뉴스1 김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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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학술원 주최 TPD서 연설…"트럼프 당선 가능성, 한반도 안보지형 불확실성 더해"



박인국 최종현학술원 원장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州) 미들버그의 샐러맨더 리조트에서 '2023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은 워싱턴특파원단 제공.

박인국 최종현학술원 원장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州) 미들버그의 샐러맨더 리조트에서 '2023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은 워싱턴특파원단 제공.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박인국 최종현학술원 원장은 5일(현지시간) 내년 미국 대선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데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향후 한반도의 안보 지형에 대한 예측 불가능성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주재 대사를 지낸 박 원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州) 미들버그의 샐러맨더 리조트에서 학술원 주최로 열린 '2023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한국 및 일본의 자체 핵무기 허용 및 주둔 미군 철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전 발언 중 일부에 대해선 부인했지만, '트럼프 트라우마'는 많은 한국인들의 마음 속에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지난 30년간 북한의 핵 야망을 차단할 모든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매우 낙담하고 있다"며 "1990년대 초 이후 6자 회담 등을 포함한 모든 외교적 노력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로 인해 "한국 국민들의 좌절과 절망이 커지고 있다"면서 한국 국민들의 76%가 독자적인 핵무장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또 "현재 농축 우라늄 시장은 러시아가 46%, 중국이 10~15%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도 22%의 우라늄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라늄 공급망에 교착 상태가 발생할 경우 국제적인 핵에너지 안보에 심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간 원자력 발전소에 우라늄을 공급하기 위한 한미 양국이나 한미일 3자간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했다.

박 원장은 아울러 "한미가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 함정 건조 및 다른 방산 관련 생산에 대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로 호혜적인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때"라고 제안했고, 한미일간 우주 협력도 제안했다.

한편, 후지사키 이치로 전 주미 일본 대사는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제시한 한일 경제연합체 구상과 관련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한일간) 연결은 (한미일) 삼각관계에서 가장 약한 고리로, 안보 분야에는 (협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경제적 분야가 중요하다"면서 "한일 경제는 상호보완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력) 제도화가 (한미일 3국 협력의) 후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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