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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라이프] “손가락 사고로 직장 잃고 생활고… 청년 수당 덕분에 공무원 꿈 이뤄”

조선일보 김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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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청년에 월 50만원씩 지급
서울시의 미취업 청년 지원금인 ‘청년수당’을 받고 취업을 준비한 청년들이 모여 구직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2023 서울 청년수당 성과 공유회’를 열고 청년수당 수급자들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 청년수당은 서울에 사는 만 19~34세 미취업 또는 단기 근로 청년에게 최대 6개월간 매달 50만원씩 생활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급받은 수당은 온라인 강의, 식료품, 건강 관리 등 필요한 곳에 자유롭게 사용하되 내역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까지 총 11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한 청년 이모(29)씨도 이 중 하나다. 이씨는 요리를 전공했지만 음식점에서 일하다 엄지손가락 인대가 잘리는 사고를 겪어 직장을 잃고 생활고를 겪었다. 이씨는 “더 이상 요리를 할 수 없으니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 위해 공무원 준비를 시작했는데, 몇 달 공부하니 모아둔 돈이 금방 바닥이 났다”며 “이때 청년수당으로 강의를 계속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음악의 꿈을 키우던 김모(26)씨는 지난 7월부터 받은 청년수당의 도움으로 지난 10월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데 성공했다. 김씨는 “끼니를 거르고 아파도 병원 갈 돈을 아껴가며 음악이라는 꿈에 매진했지만 생활고에 결국 음악을 포기해야 하나 싶었다”며 “청년수당으로 생활이 가능해지니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했다.

시는 올해부터는 청년수당 수급자에게 적성검사, 현직자 진로 특강, 멘토링 등 취업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금성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늘려 내년 초 새로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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