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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데이터센터 전기공사 중 30대 추락사…중대재해법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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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일) 오전 9시 36분쯤 경기도 하남의 한 데이터센터 신축 전기공사 현장에서 37살 남성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전선관 설치 업무를 맡았던 이 노동자는 사고 당시 데이터센터의 1층 로비에서 고소 작업대에 올라가 작업하던 중 1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작업 당시 헬멧 등 보호 장비는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현장 작업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 해당 노동자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명이엔씨가 맡은 이 전기 공사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이어서 중대 재해 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노동부는 "해당 공사장은 작업 중지를 지시해둔 상황"이라며 사고 원인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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