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보은 대야리 3호 고분서 온전한 횡구식 석실 등 확인

연합뉴스 박병기
원문보기
발굴팀 "인근 삼년산성과 같은 시기 조성된 신라 무덤"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 대야리 고분군(충북도기념물 156호)의 '3호' 고분에서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횡구식 석실 등이 확인됐다.

보은 대야리 3호 고분 입구와 묘도[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보은 대야리 3호 고분 입구와 묘도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발굴을 맡은 충북문화재연구원은 매장 방식이나 출토 유물 등을 토대로 이 무덤이 신라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재확인했다.

발굴팀은 지난 9월부터 이 지역 1천644기의 고분 중 봉분 지름 10m, 높이 3m 안팎의 '3호' 고분을 발굴해 온전한 형태의 횡구식 석실(앞트기식 돌방무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무덤 바깥에서 안쪽으로 시신과 부장품 등을 운반하기 위한 입구와 묘도가 있고, 'ㅁ'자 형태의 현실(안치실)도 존재했다.

현실 안에서는 목관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관정과 꺾쇠를 비롯해 금동제 귀고리, 철기·토기류 등 45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가장 많이 나온 토기류는 목긴항아리(장경호)와 받침 달린 목 긴 항아리(대부 장경호), 목 짧은 항아리(단경호), 2단 굽다리 접시(고배) 등이다.


보은 대야리 3호 고분 출토 유물[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보은 대야리 3호 고분 출토 유물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발굴팀 관계자는 "석실 구조나 유물 등에 미뤄 볼 때 인접한 삼년산성 축성시기와 비슷한 5세기 후반∼6세기 초반 만들어진 신라의 무덤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보은군은 2013년 가장 규모가 큰 '172호' 고분에서도 횡구식 석실 등을 확인해 신라의 무덤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 지역에는 오성산(해발 325m)을 중심으로 삼년산성이 있고, 주변의 대야·어암·평각·풍취리 일원에 고분군이 흩어져 있다.


삼년산성은 삼국사기에 '신라 자비마립간(慈悲麻立干) 13년인 서기 470년 축성했다'고 축성시기가 기록된 유일한 고대 산성이다.

보은군 차혜원 학예연구사는 "이번 발굴이 중부권 최대 신라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입증해 삼년산성과 더불어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쿠팡 ISDS 중재
    쿠팡 ISDS 중재
  3. 3평화위원회 출범
    평화위원회 출범
  4. 4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5. 5이수혁 팬미팅 해명
    이수혁 팬미팅 해명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