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지진 잦은 경북 내진율 '전국 최저 수준'…낡은 집들 무방비

JTBC
원문보기
[앵커]

지난 목요일 경북 경주에서 난 지진을 포함해 올해 우리나라에 규모2가 넘는 지진이 99차례나 일어났습니다. 이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란 말도 식상한데, 전국 건물의 내진율은 아직도 16%에 불과합니다.

내진설계가 안되어 있으면 얼마나 위험한지, 윤정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집안 곳곳이 부서지고 갈라졌습니다.

40년을 살아온 보금자리는 7년 전 경주 지진 때 무너질 뻔 했습니다.


[박재필 : 위에 기왓장이 다 날아갔거든요. 다 날아가서 무너져서 시에서 고쳐줬습니다.]

망가진 곳을 수리하고 덧댔을 뿐, 지진을 견딜수 있게 뼈대를 보강하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새벽 또 지진이 났습니다.


[박재필 : 자꾸 겁이 나요. 지진 한번 왔다 가니까 자꾸 내려앉더라고요. 저기도 벌어지고…지난 지진처럼 그렇게 왔다면 집이 무너졌지.]

이 마을 대부분이 내진설계 안 된 오래된 집들입니다.

경북 전체로 살펴도 내진설계가 된 건 11.7%에 그칩니다.


우리나라 지진 1/4이 발생하는 위험 지역인데도 꼴찌에서 두번째입니다.

전국 내진율도 16% 수준입니다.

조금만 세게 흔들려도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내진 설계가 안 된 건물에 진도 4 지진이 일어나면 이렇게 바닥이 마구 흔들리고, 벽에 걸린 액자와 책도 떨어집니다.

2017년 2월 이후, 2층 이상 건물을 지을 때는 반드시 내진 설계를 하도록 했습니다.

문제는 그 전에 지어진 건물을 보강하는 건 의무가 아니라는 겁니다.

[유인창/경북대 지질학과 명예교수 : 무방비죠. 지금으로선. 만약에 지진이 오면 그냥 무너지거든요. 정부에서 지원 정책을 잘하셔야 해요. 건물 내진 보강을 할 수 있도록…]

지금은 보강에 드는 비용 20%를 정부가 보태주는데, 지원을 늘려서라도 내진율을 올려야 한다는 겁니다.

[영상디자인 오은솔]

윤정주 기자 , 김영철, 공영수, 최다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임수정 모친상 비보
    임수정 모친상 비보
  2. 2정유미 검사장 강등 기각
    정유미 검사장 강등 기각
  3. 3이정효 갤럭시
    이정효 갤럭시
  4. 4판사 이한영 드라마
    판사 이한영 드라마
  5. 5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