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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그만’···전주 장례식장 4곳 ‘친환경 다회용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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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전주지역 4개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가 제공된다고 3일 밝혔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전주지역 4개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가 제공된다고 3일 밝혔다. 전주시 제공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장례식장도 친환경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전북 전주시는 관내 4개 장례식장이 ‘일회용기 없는 장례식장’을 위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다회용기 제공에 참여하는 장례식장은 고려병원장례식장·시티장례문화원·온고을장례식장·효자장례타운 등 4곳이다.

장례식장에서 사용한 다회용기는 전주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전주에코워싱을 통해 초음파 세척과 고온고압 세척된다. 세척 후 소독·살균 및 오염도 테스트를 거쳐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전주지역 17개 장례식장 대표와 전주지역자활센터장 등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4개 장례식장과 지난 10월 6일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장례식장은 이용객에게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홍보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원하면 빈소에서 사용하는 그릇·수저·컵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주시는 행정과 재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장례문화에서 감량 실천을 시작으로 전주시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는 첫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장례식장에서 한 해 동안 배출되는 일회용품 쓰레기가 3억7000만 개로, 총 2300t 규모에 이른다. 전주시는 이번 다회용품 사용으로 연간 96만 개의 일회용품 폐기물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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