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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선두 DB 완파…2.5경기차로 추격

연합뉴스 최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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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존슨의 천금 같은 자유투로 SK 제압
승리한 LG 선수들[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승리한 LG 선수들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단독 선두 원주 DB를 완파하고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LG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셈 마레이(17점)와 이재도(16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DB를 91-70, 21점 차로 물리쳤다.

공동 2위였던 LG는 11승 5패가 돼 선두 DB(14승 3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2쿼터 양홍석(15점)의 3점슛 2개가 꽂히고 이관희, 유기상의 득점 가세로 44-39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DB는 3쿼터 김종규의 속공 득점으로 반격을 시작했고, LG는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해 65-60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DB가 디드릭 로슨에게 잠시 휴식을 준 사이 LG는 마레이의 골밑슛과 정희재(13점)의 3점슛으로 점수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LG는 4쿼터 종료 5분 13초를 남기고는 양홍석이 3점슛을 꽂아 81-67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KCC 알제리 드숀 존슨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KCC 알제리 드숀 존슨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부산 KCC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서울 SK의 막판 강력한 추격을 따돌리고 74-72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알리제 드숀 존슨(10점)이었다.


존슨은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72-72,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1초를 남기고는 SK 안영준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도 모두 넣어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SK는 자밀 워니가 2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승리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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