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尹대통령 문고리, 대통령에게 가스라이팅 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는 참모 그룹이 대통령에게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일 CBS 유튜브 채널 <지지율대책회의>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진 원인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누군가 대통령한테 보고를 가려 하거나 왜곡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여당 참패, 부산 엑스포 유치 예측 실패 등의 사례를 언급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젊은 정치인들이 대통령과 당을 위해 쓴소리해도 참모 그룹이 '내부 총질러다' '저 사람 믿지 말라'라고 대통령에게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한다"며 "대통령 주변에서 문고리 역할을 하는 참모가 누군지, 그분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 주변에 있는 젊은 참모들, 젊은 정치인 중에 정말 대통령을 위해 고언을, 쓴소리를 하는 사람이 남아있는가 봤을 때 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방법과 관련해 "이준석 전 대표와 같이 가야 한다"며 "당내에서 윤핵관과 이준석 전 대표를 조리돌림했던 분들을 척결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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