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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벌써 13번째...경남 창원 중견사 남명건설 부도

매일경제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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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악화에 원자재값 인상
지방 중소 건설사 도미노 부도 우려


경영난을 겪던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중견 건설사 남명건설이 부도 처리됐다. 부동산 경기 악화와 원자재값 인상 등 여파로 건설사 추가 부도 발생이 도미노처럼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나온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최근 남명건설에 대해 당좌거래정지를 공시했다. 남명건설은 장기 미회수 공사대금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만기 어음 12억4000만원을 막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창원지법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내기도 했다.

올해 기준 남명건설의 시공 능력 평가액은 847억원으로 종합건설 시공 능력 전국 285위, 경남 8위 수준이다. 남명건설의 공사 미수금 누적액은 600억원에 달한다.

남명건설 본사가 위치한 남명N스퀘어 <남명건설 홈페이지>

남명건설 본사가 위치한 남명N스퀘어 <남명건설 홈페이지>


남명건설 측은 “재무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하며 유동성 부족 현상이 심화해 회생절차 신청에 이르게 됐다. 법원 판단에 따라 피해 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 들어 부동산 시장이 급랭하면서 지난 10월까지 이미 총 12곳의 건설사가 부도가 났다. 부도 난 종합건설사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명건설은 13번째 부도 건설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부도 건설업체 12곳의 소재지는 △서울 2곳 △인천 1곳 △경기 3곳 △부산 2곳 △충남 1곳 △전남 2곳 △경북 1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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