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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이스라엘의 빈 라덴은…하마스 블랙리스트 3인방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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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 1일(현지시간) 공개된 사진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임시 휴전이 끝나고 한 이스라엘 군인이 총을 들고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다. <출처=이스라엘 방위군 제공> 2023.12.0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가자 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 1일(현지시간) 공개된 사진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임시 휴전이 끝나고 한 이스라엘 군인이 총을 들고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다. <출처=이스라엘 방위군 제공> 2023.12.0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미국이 9·11 테러를 감행한 알카에다를 10년간 쫓아 사살한 것처럼 이스라엘로 10·7 테러를 일으킨 하마스의 주동 세력 3인방은 지구 끝까지 찾아낼 기세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사이의 임시휴전이 끝나고 전쟁이 재개되면서 보복전쟁의 종착지가 하마스 3인방에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이 목표 타깃에는 하마스 최고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와 모하메드 데이프, 마르완 이사가 적혀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1년 이상 하마스와 전투할 작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장 집중적인 지상 공격 단계는 2024년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단계 전략은 가자 북쪽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 군이 남하해 이집트 국경까지 하마스를 압박하는 그림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최고 지도자 3명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이들의 24개 대대와 지하 터널 네트워크를 괴멸시킬 구상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사적 승리를 확보하면서 하마스가 가진 가자지구 통치 능력을 없애려는 목적이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이건 매우 긴 전쟁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 목표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휴전 상태가 깨지면서 이스라엘은 새 고강도 지상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몇 주 내에 작전이 전개될 것"이라고 알렸다. 대대적인 작전 이후에는 2024년 말까지 군사력 우위를 통한 점령지구 전환 및 안정화 단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에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에 머무를 지는 불분명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작전으로 하마스 대대 24개 중 최소 10개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또 50명 이상의 중급 사령관과 약 5000명의 전사가 사망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군 소식통은 "아직 목적이 40% 정도 밖에 완료되지 않았다"며 "가자지구 북측 전체로 보면 2주에서 한 달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자지구 북측에서만의 작전전개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집적장소인 가자 남부를 치게 된다면 인도적 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마스 지도부의 대부분과 전투기, 로켓 무기의 대부분, 10월 7일에 붙잡힌 이스라엘 인질들의 대부분이 현재 남쪽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이스라엘에 가자 남부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30일 목요일 텔아비브를 방문한 미국 국무장관 안토니 블링컨은 "민간인 보호에 중점을 두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관리들 역시 접근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전쟁 계획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우리는 북쪽에서 했던 것과 같은 작전 구조를 남쪽에서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금 (남쪽에) 민간인이 200만 명 있는데, (북쪽처럼) 민간인을 한꺼번에 대피시키는 방식은 반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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