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사과했지만 핵심은 피해…DL·SPC회장에 쏟아진 질책

연합뉴스TV 윤솔
원문보기
사과했지만 핵심은 피해…DL·SPC회장에 쏟아진 질책

[뉴스리뷰]

[앵커]

잇단 노동자 사망 사고로 안전불감증 문제 지적을 받은 DL그룹과 SPC 회장이 국회 청문회장에 불려 나와 나란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안전조치 강화를 약속하며 한껏 몸을 낮췄지만 핵심 질문은 비켜 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국회 청문회장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두 회장은 자세를 낮추고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허영인 / SPC그룹 회장> "너무 안타깝고 많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이해욱 / DL그룹 회장>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현장을 운영하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연달아 발생한 근로자 끼임 사고 원인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허 회장은 자신이 계열사의 경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진 않는다고 강조했고,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영에도 일부 관여하시면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상인 건 아시죠?"

<허영인 / SPC그룹 회장> "예. 그런데 제가 직접적으로 관여한 부분은 없습니다."

사고의 핵심으로 꼽히는 강한 노동 강도, '2조 2교대 근무'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죽음의 사고 막기 위해서 노동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 2교대 개선하겠다, 그 말씀은 해줄 수 있지 않으십니까?"

<허영인 / SPC그룹 회장> "하여튼 앞으로 좀 더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건설사 DL그룹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서는 비용을 최소화 하려는 최저가 낙찰제나 다단계 하도급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과, 원청업체의 안전 감독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이해욱 / DL그룹 회장> "사고 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곳은 사고 현장이고 거기 대부분 협력업체 근로자분들이 계셔서 그런 거 같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원청의 책임과 의무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DL보다 매출 규모 크고 사업장 많은 삼성물산이나 GS건설 이렇게 (사고) 많지 않아요."

한편 청문회에선 두 회장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지난 국정감사에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DL #SPC #청문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원훈 신인상 수상
    김원훈 신인상 수상
  2. 2백악관 황금열쇠
    백악관 황금열쇠
  3. 3탁재훈 추성훈 신스틸러상
    탁재훈 추성훈 신스틸러상
  4. 4서강준 연기대상
    서강준 연기대상
  5. 5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