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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정 아나운서, 역고소 당했다…남편 마약 혐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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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PD수첩’ 캡처)

(출처=MBC ‘PD수첩’ 캡처)


강미정 아나운서가 남편의 마약 혐의를 공개적으로 고발하고 나선 가운데 남편이 강 아나운서를 역으로 고소해 진실공방이 일고 있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강 아나운서는 2월 남편 조모 씨를 대마 흡연 및 소지 위반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발하고, 폭행을 행사했다고 고소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강 아나운서는 라디오와 TV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남편의 마약 혐의를 고발하고 있다.

방송에서 강 아나운서는 “아침에 들어오면 술을 먹은 것이 아니라 마약을 한 것 같았다. 술 냄새가 안 났다.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친구들과 종이봉투에 들어 있는 초록색 덩어리를 나눠 갖는 것을 봤다. 종이에 말아 피우더라”라고 고백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아침 9시에 들어온 조씨가 무언가에 취한 듯 제대로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술을 먹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 아나운서는 지난해 8월 남편을 찍은 영상을 MBC PD수첩에 제보했다. 영상을 보면 아침 9시에 들어온 조 씨는 무언가에 취한 듯 제대로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대답도 못 하는 모습이다.

그는 날로 심해지는 남편의 폭력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수사는 더디게 진행됐고, 남편은 수사가 지연되면서 탈색과 제모를 한 정황도 포착됐다.


수사 지연 배경에는 남편의 ‘뒷배’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강 아나운서의 남편은 경기도 용인에서 20년 넘게 골프장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재력가 집안이며, 매형은 검사다. 또 본인은 가족이 운영하는 골프장에 대표 이사로 있으며 현재 임원으로 있다.

결국, 강 아나운서의 남편은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심지어 시댁도 남편의 마약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 씨 측은 마약 투약 사실을 부인하며 강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역고소한 상태다. 조 씨의 매형인 검사 A 씨 역시 수사에 외압을 넣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며, 경찰도 수사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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