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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3분기 실적…카뱅 '빵긋'·토뱅 '첫 분기흑자'·케뱅 '진땀'

머니투데이 김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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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들의 3분기 실적발표에서 카카오뱅크가 웃었다. 주택담보대출 등 여신 사업이 성장한 덕분에 순익이 크게 성장했다. 토스뱅크도 2년만에 처음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순이익이 반으로 줄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3사(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합은 11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932억원과 비교해 25.8% 늘어난 수치다. 고금리 장기화로 은행권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터넷은행들도 전반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카카오뱅크는 올 3분기 당기순이익 954억원을 기록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27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37.9% 증가한 수치다.

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이자수익은 5359억원으로 전년 동기(3372억원) 대비 58.9% 증가했으며, 전 분기(4946억원) 대비해서도 8.4% 성장했다.

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대출 자산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성장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주담대(전월세 대출 포함) 잔액은 19조8673억원으로, 지난해 말(13조2954억원)에 견줘 올해에만 6조5719억원(49.4%) 늘어났다.

중저신용자(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대출 비중도 9월말 기준 28.7%를 기록하며 연말 목표치인 30%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요건 가운데 하나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를 꼽으며 불이행시 신사업 검토 등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토스뱅크도 출범 2년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인터넷은행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105억원 순손실) 대비 190억원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토스뱅크의 순이자이익은 391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1161억원)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3분기말 여신잔액이 11조18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1292억원)에 견줘 56.9%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토스뱅크가 연말 목표치로 내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말 기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4.46%다. 올해 말 목표치는 44%로 약 9%포인트(p) 이상 더 높여야 한다. 주택담보대출 출시 등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계획하고 있는 토스뱅크로서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56억원)과 비교해 48.4% 줄어든 132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충당금을 적립한 탓이다. 올해 3분기에 63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올해 누적 1835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며 전년 같은 기간 815억원보다 2배 이상 쌓았다. 3분기말 연체율이 0.95%로 전년 동기(0.67%) 대비 0.28% 오르는 등 건전성 악화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누적 순이자수익은 3252억원으로 전년 동기(2729억원) 대비 19.1% 성장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올 3분기말 기준 4조217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453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이자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9월말 기준 26.5%로 전 분기(24%) 대비 2.5%p 올랐다. 연말 목표치(32%)까지는 5.5%p 더 높여야 한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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