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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핵' 왔다…11월 마지막 날 서울 체감 영하 14도

SBS 정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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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겨울 같은 날씨 속에 오늘(29일) 일부 지역에는 눈이 오거나 한파 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더 추울 전망인데 서울의 체감 기온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겠고 강원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0도 안팎 날씨에 하늘에서는 눈발이 날립니다.

목도리를 두르고, 털모자를 눌러써 추위를 막아보지만, 몸속을 파고드는 찬바람이 매섭습니다.


[이채원/경기도 용인시 : 아침 일찍 오는데 너무 추워서 내복도 입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간 거 같고. 겨울옷을 되게 빨리 꺼냈습니다.]

서울 도심 야외 스케이트장도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대관령의 하천은 이미 꽁꽁 얼어붙었고 능선을 타고 흐르던 물은 고드름이 됐습니다.


[최돈홍/강원도 평창군 : 추워 가지고 보일러를 더 돌렸다고. 한 번씩 돌렸는데 두 번 더 돌렸다고.]

오늘 영하 3.9도이던 서울 아침 기온은 내일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4도가 예상됩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경북 북동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철원 영하 11도, 대전 영하 6도, 대구 영하 3도 등 전국이 올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중심 온도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한랭핵이 한반도 바로 위쪽까지 내려왔는데, 한랭핵이 회전하면서 가장자리를 따라 영하 25도에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찬바람이 비교적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면서 눈구름이 만들어지면서 내일 새벽 호남 서부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충남 서해안에도 눈이 내립니다.

전북 서부와 제주산지에도 최대 5cm, 전남 서부와 충남 서해안에는 최대 3cm의 눈이 예상됩니다.

금요일인 모레까지는 날이 춥겠고 한랭핵이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토요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김병직)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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