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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일 '최악의 하루' 될까…혁신위 압박에 야당 탄핵 추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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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지도부 불출마·험지 출마 압박 수위 높이고
민주당, 이동관·검사 탄핵 추진…"혁신안 필요성 커질듯"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2023.11.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오는 30일은 국민의힘에 '빅데이'가 될 전망이다.

당에선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지도부에게 불출마·험지 출마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고, 국회에선 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들의 탄핵소추안을 처리하려고 벼르고 있다.

당 안팎의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김기현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혁신위는 30일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 윤석열)계 의원들은 불출마·험지 출마를 하라'는 내용을 안건으로 의결하고 더 강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지난 3일 혁신위가 처음 불출마 권고안을 낸 뒤 3주째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아 온 김 대표 입장에선 압박을 더 강하게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앞서 일부 혁신위원들이 당에서 혁신위 요구에 반응하지 않는 데 반발하면서 사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 위원장이 '지켜봐 달라'며 갈등 봉합에 나섰던 만큼 30일 회의에서 나올 메시지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가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이날 안건 발표를 마지막으로 조기 해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지도부 내부에서도 혁신위 안건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29일 BBS라디오에서 "지도부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혁신안을 수용하는 의지를 보여야 된다"며 "당으로부터 혜택을 많이 받은 분들, 힘 있는 분들부터 그런(험지 출마) 결정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를 두고 사실상 김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국회에선 여야가 탄핵소추안을 놓고 다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과 다음 달 1일 본회의를 열고 이동관 위원장과 손준성 검사장,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본회의는 관례상 여야 합의로 일정을 정해왔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개최 권한을 가지고 있다. 김 의장이 본회의를 열기로 결정하면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앞세워 탄핵안 처리가 가능하다.

탄핵안이 통과되는 시점부터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이 위원장과 검사들의 직무가 정지된다.

여야가 예산안 협상에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탄핵안이 통과될 경우 정국이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 역시 정부와 여당 입장에서는 악재다. 야당에선 이를 '윤석열 정부의 외교 실패'로 규정하고 비판하고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여권 전반으로 악재가 쌓인 상황에서 혁신위 안건의 관철만 남은 상황"이라며 "혁신안에 대한 절박감과 필요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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