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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1∼9월 실질임금 작년보다 1.2% 감소

연합뉴스 고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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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실질임금 382만원…1∼9월 누계는 356만3천원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 30만명 증가…증가폭 둔화
출근하는 시민들(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걸어가고 있다. 2023.11.28 ondol@yna.co.kr

출근하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걸어가고 있다. 2023.11.28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임금 상승보다 가파른 물가 상승 탓에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근로자 월평균 실질임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9월 기준 431만6천원으로, 작년 9월보다 5.7% 올랐다.

작년 3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으로, 작년엔 명절 상여금이 8, 9월에 분산 지급됐으나 올해엔 대부분 9월에 지급된 데다 일부 산업에서 임금협상 타결금 지급 등으로 특별급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근로자들의 1∼9월 누계 월평균 임금총액도 작년 동기 대비 2.5% 올라 396만1천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6만3천원으로 작년보다 1.2%(4만2천원) 줄었다.

3분기까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7%로 명목임금 상승률(2.5%)보다 높은 탓이다.


다만 9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실질임금이 382만원으로, 작년보다 1.9% 오르며 7개월 만에 전년 대비 하락세를 멈췄다.


10월말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1천996만9천 명으로, 작년 9월 대비 30만3천 명(1.5%) 증가했다.

꾸준한 증가세 속에 2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나, 증가 폭은 줄어들고 있다.


상용 근로자가 21만 명(1.3%), 임시 일용 근로자가 8만3천 명(4.2%) 늘었다.

산업별로는 돌봄·의료서비스 수요 증가 속에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가 9만9천 명(4.5%) 늘며 2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종사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의 경우 2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 폭(2만 명)은 둔화 추세다.


지난달 신규 채용자를 포함한 입직자는 92만2천 명, 이직자는 86만7천 명으로 작년 대비 각각 1만5천 명, 2만6천 명 늘었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노동력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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