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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중독으로 평생 투쟁”…‘챈들러’ 매튜 페리 유족, 기부 호소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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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매튜 페리./인스타그램

배우 매튜 페리./인스타그램


미국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 빙’으로 사랑받은 배우 매튜 페리의 유족이 그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하고 팬들에게 기부를 호소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각) 미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매튜 페리 재단은 지난달 3일 출범했다. 이 재단은 “중독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개인의 치료나 의료적 접근을 방해하는 낙인 문제를 해결하며, 더 공평하고 나은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고 밝혔다.

페리의 유족은 피플에 “이 재단은 평생 중독과 싸워온 고인에게 경의를 표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다른 이들도 행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매튜의 유산을 기리는 것이 가족으로서 우리에게 중요하다”며 “재단이 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일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했다.

페리의 계부이자 저널리스트인 키이스 모리슨도 최근 엑스(옛 트위터)에 재단 홈페이지 링크를 공유하며 기부를 독려했다.

한편 페리는 진통제‧알코올 중독과 수 십 년 간 싸워오면서도,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중독자들을 위해 힘써왔다. 그는 1997년 영화 ‘풀스 러시 인’ 촬영 중 제트스키 사고를 당한 뒤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약물에 중독됐다. 이후 치료를 받으며 중독과 싸워왔고 이를 기록으로 남겨 지난해 회고록으로 펴내기도 했다.

페리는 생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프렌즈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배우로서 좋은 작품을 했다는 것이 기쁘지만, 죽은 뒤 내 업적을 열거할 때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 일들’ 뒤에 프렌즈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페리는 지난달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LA카운티 검시관 사무실은 부검이 완료됐으며, 독성학 보고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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