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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호흡기 질환 급증…"원인은 코로나19 방역"

연합뉴스TV 황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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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호흡기 질환 급증…"원인은 코로나19 방역"

[앵커]

올겨울 중국에서 유난히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시기에 예방활동을 잘해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어떤 의미인지 황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허난성의 한 어린이병원, 마스크를 낀 채로 자신의 진료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리 즈 / 허난아동병원 감염내과 의사> "환자의 증상은 주로 고열, 기침, 복통, 설사, 구토입니다. 마이코플라스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베이징의 상황도 마찬가지.


베이징의 수도소아과연구소의 경우 지난 9월 하순 이후 하루 환자 수가 9천 명을 넘어서면서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학교는 임시휴교에 들어갔고 감염을 우려해 아예 등교하지 않는 학생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렇게 중국에서 올겨울 유난히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친 여파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이 활발해진 데다 대면접촉이 줄면서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 빈도가 줄었고, 이는 사람들의 항체 수준을 줄여 면역력을 떨어뜨렸다는 겁니다.

<우 즈웨이 / 난징대 의과대 공중보건연구센터 소장>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코로나19로 고통받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지난 3년 동안 (다른) 감염이 별로 없었던 것도 원인 중 하나일 겁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의 급성 호흡기 질병이 계속 늘어나는 건, 다양한 호흡기 병원체가 중첩된 것과 관련이 있다며 감염 이후 새해가 되면 면역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새해 가족이 모이면 노년층이 호흡기 질환의 주된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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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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