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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사람 뼈인 줄 알았는데...'인체 조직'까지 만드는 기술 개발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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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움직이는 로봇 손.

인대는 물론 힘줄, 뼈대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물병을 움켜쥐는 등 실제 사람의 손처럼 섬세한 동작까지 가능합니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와 MIT 연구진이 개발한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로봇 손입니다.

MRI 데이터를 이용해 사람 손을 그대로 본떠 만들었는데, 여러 부품을 이어 붙인 게 아니라 한 번에 만들었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연구진은 4천 개가 넘는 미세 분사 노즐로 세밀하게 출력을 조절해 티올렌과 같은 유연한 재료로 3D 프린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마이크로미터급으로 정확하게 이미지를 분석해 인쇄 속도가 느려지지 않는데, 덕분에 기존 방식보다 660배 빠른 속도로 구조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토마스 부흐너 / 취리히연방공대 : 이 인쇄 기술은 탄성을 가진 부드러운 부분을 만들어내면서도 낮은 점도를 가졌습니다. 제가 로봇 손을 만지면, 실제로 즉시 뒤로 튕깁니다. 이는 우리가 이전에 제조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더 자연스러운 로봇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연구진은 개발한 3D 프린팅 기술로 로봇손 이외에 다리가 6개 달린 보행 로봇과 내부에 압력 센서를 단 인공 심장도 만들었습니다.


[로버트 카츠슈만 / 취리히연방공대 : 이 인쇄 기술로 이제 매우 미세한 특징들을 가진 구조물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조직을 만들어서 로봇 공학을 위해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 목적을 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연구진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구조물이나 로봇을 한 번에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면서 복잡한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로봇 제작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영상편집ㅣ황유민
영상제공ㅣETH·네이처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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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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