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인대·힘줄까지 선명한 로봇손...3D 프린터로 한 번에 뽑았다

YTN
원문보기
[앵커]
3D 프린터로 로봇은 물론 로켓, 집까지 만드는 시대가 됐지만, 섬세한 부품들은 여전히 따로따로 만들어서 연결하거나 조립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로봇손의 뼈대는 물론 인대와 힘줄까지 거의 모든 구성물을 한 번에 통째로 만들어내는 고해상도 3D 프린팅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천천히 움직이는 로봇 손


인대는 물론 힘줄, 뼈대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물병을 움켜쥐는 등 실제 사람의 손처럼 섬세한 동작까지 가능합니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와 MIT 연구진이 개발한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로봇 손입니다.


MRI 데이터를 이용해 사람 손을 그대로 본떠 만들었는데, 여러 부품을 이어 붙인 게 아니라 한 번에 만들었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연구진은 4천 개가 넘는 미세 분사 노즐로 세밀하게 출력을 조절해 티올렌과 같은 유연한 재료로 3D 프린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마이크로미터급으로 정확하게 이미지를 분석해 인쇄 속도가 느려지지 않는데, 덕분에 기존 방식보다 660배 빠른 속도로 구조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토마스 부흐너 / 취리히연방공대 : 이 인쇄 기술은 탄성을 가진 부드러운 부분을 만들어내면서도 낮은 점도를 가졌습니다. 제가 로봇 손을 만지면, 실제로 즉시 뒤로 튕깁니다. 이는 우리가 이전에 제조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더 자연스러운 로봇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연구진은 개발한 3D 프린팅 기술로 로봇손 이외에 다리가 6개 달린 보행 로봇과 내부에 압력 센서를 단 인공 심장도 만들었습니다.

[로버트 카츠슈만 / 취리히연방공대 : 이 인쇄 기술로 이제 매우 미세한 특징들을 가진 구조물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조직을 만들어서 로봇 공학을 위해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 목적을 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연구진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구조물이나 로봇을 한 번에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면서 복잡한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로봇 제작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반도체 공급망 협력
    반도체 공급망 협력
  2. 2음주운전 논란 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임성근
  3. 3장동혁 단식
    장동혁 단식
  4. 4이제훈 시그널2
    이제훈 시그널2
  5. 5소니오픈 김시우
    소니오픈 김시우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