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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베트남 정상 도쿄서 회담…'中 염두' 안보협력 강화

연합뉴스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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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장비 지원 논의키로…북한 탄도미사일 협력 방침 확인
악수하는 일본·베트남 정상(도쿄 EPA=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오른쪽)와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이 2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악수하고 있다.

악수하는 일본·베트남 정상
(도쿄 EPA=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오른쪽)와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이 2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악수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2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와 트엉 주석은 일본이 개발도상국 등에 방위장비를 제공하는 제도인 '정부 안전보장 능력강화 지원'(OSA)을 베트남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양보 협력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지에서 패권주의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교도통신은 짚었다.

이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와 트엉 주석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는 한국과 미국, 인도, 러시아, 중국 등 5개국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 대응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 경제, 인적 교류, 탈탄소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트엉 주석은 "양국의 긴밀한 협력은 지역 평화와 안정에 공헌한다"고 말했다.

트엉 주석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일본을 처음 방문했다. 베트남은 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분점한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초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했고, 다음 달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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