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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노림과 응징

조선일보 이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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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제4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한승주 九단 / 黑 딩하오 九단

<제11보>(109~120)=28년 역사의 LG배에 연속 우승자가 한 명도 안 나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로 최상층 기사들의 실력 평준화 탓이고, 집중 공략 대상이 되면서 특성이 분석되는 것이 둘째 이유다. 셋째로는 전기 챔프란 ‘브랜드’에 대한 부담감이다. 많은 기사들이 상위 랭커와 싸울 때 심리적으로 편하다고 말한다.

△로 끊기자 흑은 갑자기 숨이 탁 막히는 느낌이다. 110 에 두어 바로 움직이는 것은 참고 1도 18까지 잘 안 된다. 참고 2도 5~13으로 조그맣게 살 수는 있으나 14~18로 바깥문을 걸어 잠그면 광활한 좌하 중앙 일대가 백의 영토로 편입된다. 110은 우세를 의식한 두터운 보강.

111은 우변 백 4점을 볼모로 잡고 백의 약점을 노리는 수다. 백이 ‘가’의 쌍립으로 연결하면 흑 ‘나’ 이하 ‘바’까지 흑 전체가 이어가는 무서운 노림이 숨어있다. 대응하지 않고 112로 손을 돌린 수가 정확했다. 다만 114는 ‘사’가 더 확실한 수. 116 차단에 흑도 117, 119로 격렬히 반발, 어지러운 중원 싸움이 지속된다.

[이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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