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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유흥업소 여실장 협박범과의 대화 내용 공개…여유로움 묻어나는 수상함 [TV캡처'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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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 사진=MBC 실화탐사대

실화탐사대 / 사진=MBC 실화탐사대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실화탐사대' 배우 이선균을 협박한 유흥업소 여실장의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이선균의 마약 게이트가 처음 시작된 유흥 업소를 찾아 마약 스캔들의 전말을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균은 여실장 윤씨(가명)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 3억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건넸고 고소장도 제출한 상태라는 사실이 언급됐다.

윤씨는 "돈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본인도 협박당한 것이라 누군가 본인의 휴대폰을 해킹해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개된 메시지에서 여실장이 협박을 받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듯한 대화 내용이 포착됐다.

제작진이 만난 윤씨의 지인은 "8, 9월쯤 해커라고 자칭하는 사람이 윤씨가 마약한다는 걸 알고 금전을 요구했다. 처음엔 윤씨의 마약이었다가 나중엔 이선균이 가게에 왔던 거, 집에 왔던 거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윤씨와 해커가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윤씨는 해커에 "1억 주면 더 이상 요구X/ 선균에 연락하지 마"라고 보냈다. 심지어 "여기까지 왔는데 뭔 잠수냐"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선균과 윤씨가 나눈 메시지도 공개됐다. 윤씨는 이선균에 “해커에게 돈 달라고 협박문자 온다”고 했고, 이선균은 “엥?‘이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들은 여실장과 이선균의 불륜의심에 대해 "그건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기자들은 "이선균과 접촉을 했던, 경찰 수사 대상에 올라서 협박을 당했던 게 아닌가 하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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