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국정농단' 최서원, '사면 요청' 자필 탄원서 제출

SBS 여현교 기자
원문보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67·개명 전 최순실)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했습니다.

최 씨 측 법률대리인 이경재 변호사는 오늘(22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씨의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최 씨는 탄원서에서 "비선 실세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동정범으로 엮여 모든 것을 빼앗겼다"며 "누구 하나 나의 사면에 대해 나서주지 않아 스스로 쓰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서민으로 남아있는 저에게 형벌이 가혹하다며 이번에 사면되지 않으면 현 정부에서는 제 사면, 복권을 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씨는 딸 정유라 씨도 언급하며 "자신과 딸, 세 손주들의 인생에 너무 가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최 씨의 법률대리인인 이 변호사는 최 씨가 장기간 복역으로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2번에 걸친 어깨 수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농단 관련자들이 다 사면, 복권됐는데 최 씨만 복역 중"이라며 "8년이면 그 책임을 충분히 졌으니 사면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 원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면된 이후 최 씨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신의 사면을 요구하는 자필 탄원서를 4차례 보내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12월 척추 수술 당시 임시 석방된 후 지난 5월부터 다시 수감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여현교 기자 yh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2. 2이민지 3점슛
    이민지 3점슛
  3. 3제주항공 참사 진상규명
    제주항공 참사 진상규명
  4. 4통일교 로비 의혹
    통일교 로비 의혹
  5. 5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