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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의대 정원 수요조사 졸속·부실…강요하면 총파업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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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한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회관에서 열린 정부 발표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기자회견에서 이필수 의협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한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회관에서 열린 정부 발표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기자회견에서 이필수 의협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의대 희망 증원 규모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지금처럼 과학적 근거와 충분한 소통 없이 의대 정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강요할 경우 의료계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오늘(21일) 정부의 발표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의대 정원 수요조사를 졸속, 부실, 불공정 조사로 규정하고 비과학적인 조사 결과를 의대 정원 확대의 근거로 활용하려는 정부의 여론몰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2020년보다 더욱 강력한 의료계의 강경투쟁에 마주하게 될 것임을 공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장은 "졸속으로 진행된 수요 조사는 입시 수혜를 바라는 대학 총장들과 이를 반대하는 의대 학장들 간의 갈등을 유발했고 아직 확정되지 않고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은 숫자 발표로 우리 사회는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됐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현실에는 눈을 감고 교육의 대상인 의대생들의 의견에는 귀를 닫고, 협상 당사자인 대한의사협회를 배제한 정부의 편파적인 수요 조사와 독단적인 결과 발표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오늘 의대 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내년에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정원을 최대 2847명까지 늘려달라고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의대는 2030년학년도까지는 최대 3953명의 추가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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