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7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저도 한 번 했죠" 대마초 실언에 웃던 경찰 정색…"영화 감독 박탈"

머니투데이 전형주기자
원문보기
/사진=KBS1 '아침마당'

/사진=KBS1 '아침마당'



영화감독 이장호가 과거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4년 동안 메가폰을 못 잡은 사연을 고백했다.

이장호는 2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1975년 대마초 파동으로 감독직을 박탈당했었다고 밝혔다.

이장호는 "중요한 시기였는데, 생각지도 않게 연예계 대마초 파동으로 이장희, 윤형주 등이 다 잡혀들어갔다"며 "영화계에서는 하필이면 배우로 활동한 막냇동생 이영호가 붙잡혔다"고 운을 뗐다.

이장호 감독.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장호 감독.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는 "이영호가 당시 제 작품을 찍고 있었다. 촬영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형이 와서 보증한다고 사인을 해주면 나가서 촬영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안심하고 동생을 데리러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수사관이 웃으면서 '형은 대마초 피워본 적 없냐'고 물어 편안하게 '저도 한번 했죠'라고 했다. 그러자 갑자기 얼굴이 싹 변하더니 진술하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장호는 당시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영화인협회에서 제명당해 감독직을 박탈당했다. 다만 그는 "활동 정지 명령을 받아 영화를 찍을 수 없었다"면서도 "사람이 활발하게 활동하다 저런 기간이 있으니까 반성하게 되고, 그게 오히려 나한테는 더 좋게 돌아왔다"고 밝혔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주 도서관 붕괴
    광주 도서관 붕괴
  2. 2온유 피부 관리
    온유 피부 관리
  3. 3이경실 세바퀴 하차
    이경실 세바퀴 하차
  4. 4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5. 5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