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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최서원 명예훼손 고소에 “촛불혁명 부정하려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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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씨. (연합뉴스)

최서원씨.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7)씨가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 “명예가 감옥에서 마구 샘솟나 보다”고 비난했다.

21일 경찰에 다르면 최씨 측은 최근 안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기 오산경찰서에 고소했다. 안 의원이 2017년 6월 출판기념회에서 “최순실이 장시호에게 ‘안민석 뒤를 털어봐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이다. 최씨 측은 장씨와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없는데 안 의원이 허위 발언을 했다는 입장이다.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씨가 나를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를 했다고 한다. 정권이 바뀌자 검경이 최순실의 손을 들어주고 기소를 남발하니 신이 난 모양”이라며 “(최씨가) 이번에 장시호에게 안민석 뒷조사를 시켰다고 한 저의 발언을 사실이 아니라며 명예훼손이라고 고소했다는데 이것은 법정에서 나온 장시호의 분명한 증언”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저에 대한 때늦은 검찰 기소와 최순실 측의 추가 고소는 총선을 앞두고 이 정권과 과거 회귀 세력이 국정농단을 부정하고 탄핵을 부정하고 촛불시민혁명을 부정하려는 나쁜 의도”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황효원 기자 (hyow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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