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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지켰지만 12년만에 출하량 최저

조선비즈 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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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 갤럭시S 광고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뉴스1

2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 갤럭시S 광고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뉴스1



삼성전자가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지만 출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서유럽은 8% 줄며 직전 분기(14% 감소)보다 다소 회복됐으나, 동유럽에서는 여전히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며 출하량이 15%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며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3분기 출하량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삼성전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애플 등 다른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들도 대부분 출하량 감소를 겪었다.

애플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3% 줄었다. 애플 또한 2014년 이후 9년 만에 3분기 출하량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경쟁사들이 더 심한 침체에 직면하면서 점유율은 24%로 역대 최고 3분기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 점유율 3위는 러시아, 동유럽 등에서 입지를 굳힌 샤오미가 차지했다. 샤오미의 3분기 점유율은 22%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러시아에서 철수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공백을 차지하고 영향력을 공고히 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유럽 시장 점유율 4위는 4%의 리얼미, 5위는 3%의 아너가 이름을 올렸다. 출하량 기준 리얼미는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으나 아너는 8% 성장했다. 군소 업체인 테크노, 인피닉스 등은 유럽 시장 출하량이 각각 192%, 518% 급성장했다. 이들 또한 공룡 업체들이 자리를 비운 러시아에서 몸집을 키웠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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