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美, 北의 위성발사 계획 통보에 "러 기술이전 우려"(종합)

댓글0
"北 안보 저해 행위 대응 위해 필요한 행동을 취할 것"
연합뉴스

앞서 발사됐던 북한의 정찰위성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이 일본 정부에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한 것과 관련, "북한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및 북러 기술이전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에 러시아 기술이 이전됐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전언된 이벤트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기타 군사 프로그램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기술 이전 혹은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제공에 대해서도 우려한다"며 "이 같은 이전은 러시아 스스로가 찬성한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이들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역내 동맹과 함께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 북한에 동조하는 것은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엔 "우리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며 "러시아는 북한에 기술을 이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만 확인했다.

이어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이는 전세계 어느 나라에나 적용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일본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통보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낙하물 등이 우려되는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에 군사 정찰 위성을 각각 발사 예고 기간 첫날 쏘아올렸으나 실패한 바 있다.

kyungh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서울신문대선 앞두고 ‘벌거벗은 트럼프’에 “충격”…고속도로서 무슨 일이
  • 파이낸셜뉴스외교는 이렇게…미국 쌈 싸 먹는 네타냐후
  • SBS"대량학살 멈추라"…가자 전쟁 1년 맞아 지구촌 곳곳 격렬 시위
  • 세계일보팝스타 돌리 파튼, 허리케인 피해 복구에 100만불 쾌척
  • 노컷뉴스마크롱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서 싸울 무기 공급 중단해야"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