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 강남구 로봇배송 서비스 참여

뉴빌리티 서비스 운영 모습.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원경)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대표 이상민)'가 서울 강남구 일대서 로봇 배송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지난 7월 경기창경센터와 KT가 함께 추진 중인 'K-Champ 비즈 컬래버레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이다.

뉴빌리티는 2017년 기업 설립 후, 자율주행 복잡도와 측위 오차율이 높은 도시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자율주행 로봇 '뉴비'를 비롯, 기업간거래(B2B) 사업 상호 연동을 위한 로봇구독서비스(RaaS) 통합 플랫폼 '뉴비고', 최근 로봇배달 전용 플랫폼 '뉴비오더' 등을 출시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KT의 로봇 관제 및 플랫폼과 뉴빌리티의 로봇 하드웨어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강남구 내 다양한 장소로 이동하는 등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고객이 주문 배달 플랫폼 뉴비오더로 음료를 주문하면 뉴비고 시스템을 거쳐 뉴비가 고객이 있는 건물 앞까지 음료를 배달하는 식이다.

최근에는 서울 건국대와 협력해 서초구 방배동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일대 등을 중심으로 실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원경 센터장은 “K-Champ 비즈 컬래버레이션은 지금까지 108건이 넘는 KT와의 공동사업화 과제 추진 실적을 자랑하는 경기창경센터의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라며 “경기창경센터의 강점인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스케일업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hamp 비즈 컬래버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 중 KT와 공동 사업화 협업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KT와 1대1로 매칭해 경기창경센터의 맞춤형 액셀러레이팅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비용 등 최대 1억 원을 지원받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경기창경센터와 KT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