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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없이 추락하는 日기시다 지지율…"정권 운영 위기 상황"

뉴시스 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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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24%·아사히 25%·마이니치 21%
요미우리 조사서 10여년만에 최저치 기록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바닥없이 추락하고 있다. 한 언론의 조사에서는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3.11.20.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바닥없이 추락하고 있다. 한 언론의 조사에서는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3.11.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바닥없이 추락하고 있다. 한 언론의 조사에서는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17~19일)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10월 13~15일) 대비 10% 포인트나 급락한 24%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응답은 62%였다. 지난 조사보다 13% 포인트 올랐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요미우리 조사 기준 첫 20%를 기록했다. 2021년 10월 내각 발족 후 최저치였다.

특히 현 집권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2012년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발족 후 가장 낮았다. 이전에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 2021년 9월 31%가 요미우리 조사에서 가장 최저치였다.

요미우리는 "정부의 경제 대책에 대한 불만과 정무 3명의 잇따른 사임 등이 지지율 하락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여론의 강한 역풍으로 기시다 총리의 구심력은 여당 내에서 저하되고 있다. 정권 운영은 위기적인 상황에 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민당 의원의 정치와 돈 문제 등으로 더욱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아사히신문의 18~19일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5%를 기록하며 전달 대비 4% 포인트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내각 출범 후 최저치였다. 요미우리처럼 자민당의 정권 복귀 후 11년 간 최저치였다. 원래 최저치는 2021년 8월 스가 내각의 28%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5%로 내각 발족 후 최고치였다.

아사히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경제 대책에 담긴 감세·현금급여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8%에 달했다. "평가한다"는 28%에 그쳤다.

기시다 총리가 경제 대책을 내놓은 데 대한 목적이 "정권의 인기 확보"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76%나 됐다. "국민의 생활"이라는 답변은 19%였다.


기시다 총리의 업무 형태 보고 그를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은 26%로 "신뢰할 수 없다" 67%를 크게 밑돌았다.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바닥없이 추락하고 있다. 한 언론의 조사에서는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2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3.11.20.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바닥없이 추락하고 있다. 한 언론의 조사에서는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2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3.11.20.


마이니치신문의 18~19일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내각 발족 이래 최저치인 21%였다. 직전 조사(10월 14~15일) 보다 4% 포인트 떨어졌다.

조사 방법이 달라 단순 비교 하긴 어려우나, 민주당 정권 시절이던 2011년 8월 간 나오토(菅直人) 내각의 15%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달 대비 6% 포인트나 뛴 74%였다. 기시다 내각 출범 후 최고치였다. 2009년 2월 아소 다로(麻生太?) 내각의 73% 이후 약 14년 9개월만에 70%대에 올라섰다.

마이니치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감세에 대한 여론의 엄격한 평가, 정무관 등의 잇따른 사임 등으로 지목했다.

마이니치 조사에서 소득세 등 감세를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6%로 "평가한다" 22%를 크게 웃돌았다. 저소득 가구에 7만엔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도 "평가하지 않는다"가 60%였다. "평가한다"는 30%였다.

부(副) 법무상 등 총 3명의 내각 인사가 사퇴한 데 대해 기시다 총리가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86%로 압도적이었다.

기시다 총리가 총리직을 계속하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빨리 그만뒀으면 좋겠다"가 55%로 가장 많았다.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가 28%, "가능한 한 오래 계속하길 바란다"는 8%였다.

마이니치는 보수층의 '기시다 이탈' 현상이 "앞으로 정권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풀이했다. 자민당 내에서는 아베 내각 당시 굳건했던 보수층 지지 이탈이 일어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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