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딸 태우고 음주운전 역주행 '벤츠맘'…다친 사람만 8명

/사진=뉴스1

술을 마시고 10대 자녀를 차량에 태운 채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김포시 통진읍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차량에 타고 있던 10대 딸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맞은편 차량 2대에 타고 있던 7명도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