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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부] 고양이 마약?..."깻잎 아니고 캣닢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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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농촌을 지키고 있는 젊은 일꾼들을 만나보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오늘은 일명 '고양이 마약'이라고도 불리는 캣닢을 재배하는 여성 청년 농부를 만나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7년 전 부모의 뒤를 이어 경기도 안성으로 귀농한 문현진 씨.


그때부터 다소 생소한 캣닢이라는 식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문현진 / 캣닢 재배 청년농부 : 이게 허브류의 식물이다 보니까 사실 손이 많이 안 가는 작물이에요.]

'개박하'라고도 불리는 캣닢은 국내에는 재배 농가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문현진 / 캣닢 재배 청년농부 :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네. 정말 정말 흔하지 않죠. (우리나라에 재배하는 분들이 별로 없어요?) 네.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적고요. 제가 그중에 한 명입니다.]

이게 절반 정도 자란 캣닢인데요.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깻잎하고 이름과 모양새가 너무 비슷해서 '깻잎 캣잎'을 헷갈려 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길고양이와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현재 고양이 11마리를 키우고 있는 현진 씨.

고양이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캣닢을 알게 됐고, 이 캣잎을 활용한 각종 고양이 놀잇감과 제품도 만들고 있습니다.

[문현진 / 캣닢 재배 청년 농부 : 고양이가 엄청 좋아해요. (어느 정도인가요?) 어떤 표현을 쓰냐면 고양이에게 허락된 유일한 마약이라는 말을 해요.]

특히 캣닢을 활용한 고양이 쿠션은 어르신들에게 일감을 맡기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옥화 / 안성 시니어클럽 재단사 : 고양이 놀잇감입니다. (어떤 놀잇감인가요?) 고양이가 여기 뒤에다 캣닢을 넣어주면 많이 좋아해서 가지고 놀아요.]

현진 씨는 주변에 캣닢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또 그들이 재배한 캣닢을 구매해 관련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임기정 / 농진청 지도사 : 새로운 시각으로 캣닢 재배에 도전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주변 청년 농업인들에게 모범이 돼 주고 있습니다.]

현진 씨의 목표는 '경기도 안성 하면 캣닢'이 떠오르도록 지역특화 작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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