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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 급락…WTI 72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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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72.90달러, 브렌트유 77.42달러
소매판매 감소, 제조업·고용시장도 둔화
공급은 충분..상업용 재고↑ 생산량도 사상 최대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국제 유가가 5% 가량 급락하며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자발적 감산으로 한 때 90달러를 넘었던 국제유가가 빠르게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데다 공급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2.90달러로 전날 대비 3.76달러(4.9%)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 대비 3.76달러(4.6%) 내린 배럴당 77.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모두 7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요 둔화 우려가 유가를 끌어 내리고 있다. 미국은 지난 10월 소매판매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경기 둔화에 따라 원유 수요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제조업 생산도 주춤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 제조업 생산 지표가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뜨거웠던 고용시장도 조금씩 식고 있다는 데이터도 나오고 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5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3만2000건 늘었다. 8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2021년 11월 27일 주간(196만4천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주(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 대비 1만3000건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22만2000건)을 웃돌았고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미국 신규실업수당은 9월 중순 이후 20만 건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주간 평균치는 22만건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자발적 감산에도 불구 공급 경색 우려도 줄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낸 주간 보고서에서 상업용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360만배럴 증가했고 생산량은 사상 최대인 하루 1320만배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연구원은 “산업생산 둔화와 공급 증가, 여기에 수요 둔화가 더해지고 있다”면서 “약세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유가가 지지선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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