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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에 제작사까지 ‘깜짝실적’···콘텐츠 ETF ‘날갯짓’

서울경제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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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Fn웹툰&드라마 한주간 7.1%↑
지난주 코스피 상승률 1.7% 크게 상회
넷플릭스 호실적에 4분기 반등 기대감


올 들어 곤두박질을 쳤던 콘텐츠 상장지수펀드(ETF)가 주요 콘텐츠 제작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1월 6~10일) ‘KODEX Fn웹툰&드라마 ETF’는 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미디어컨텐츠(5.9%)’와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3.9%)’ 역시 준수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들 ETF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 폭(1.7%)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출현해 ‘KODEX Fn웹툰&드라마 ETF’는 이날 2.5% 하락하는 등 콘텐츠 ETF들이 약세를 보였다.

주요 콘텐츠 ETF들이 코스피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3분기 실적을 통해 주요 제작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덕분이다. 콘텐츠 대장주인 CJ ENM(035760)은 3분기 영업손실이 우려됐지만 7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CJ ENM은 일주일간 주가가 23.8% 급등했으며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역시 6.7% 올랐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여 콘텐츠 ETF들의 수익률 반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OTT의 호실적은 한국 영화·드라마 라인업 확대로 이어져 콘텐츠 제작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3분기 넷플릭스는 시장 전망치(3.49달러)를 웃도는 3.73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으며 신규 가입자 수는 876만 명으로 예상치를 300만 명 이상 넘겼다. 광고형 요금제 가입자 수도 1500만 명으로 6개월 만에 3배로 늘었다.

추후 CJ ENM의 자체 OTT인 티빙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구독료를 인상하고 넷플릭스처럼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향후 콘텐츠 ETF의 전망을 밝게 한다. 티빙은 12월부터 구독료를 20% 인상하는 한편 광고형 요금제를 내년 1분기 중 도입하기로 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흥행작의 차기 시즌 공개 본격화로 작품당 이익이 늘고 광고 요금제로 간접광고(PPL) 등 신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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