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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5%가 김포의 ‘서울 편입’에 부정적…호남에서 부정 여론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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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대상 설문 조사
‘좋게 본다’와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24%와 21%
지역별 ‘좋지 않게 본다’ 가장 높은 곳은 광주·전라 62%…대구·경북에서는 41%
경기 김포시의 한 거리에 서울시와 김포시청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설치돼 있다. 뉴스1

경기 김포시의 한 거리에 서울시와 김포시청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설치돼 있다. 뉴스1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론’을 좋지 않게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5%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좋게 본다’와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24%, 21%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 응답자들의 ‘좋지 않게 본다’는 답변이 62%로 ‘인천·경기’ 지역의 같은 답변(59%)보다 높다. 대구·경북 지역의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자는 41%로 서울(57%), 대전·세종·충청(58%), 부산·울산·경남(48%) 보다 낮았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자가 각각 66%와 75%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18~29세는 47%, 50대는 59%, 60대는 40%, 70대 이상은 38%가 김포의 서울 편입론을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41%가 ‘좋게 본다’고 답했고, ‘좋지 않게 본다’와 ‘모름· 응답거절’은 각각 32%와 27%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좋게 본다’는 10%에 불과했으며, ‘좋지 않게 본다’는 무려 80%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은 10%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절반이 넘는 53%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한 점도 주목됐다. ‘좋게 본다’는 18%, ‘모름·응답거절’은 29%다.


같은 맥락에서 ‘좋게 본다’가 보수층에서는 37%, 진보층에서는 12%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42%와 22%가 각각 ‘좋지 않게 본다’와 ‘모름·응답거절’이라 답했고, 진보층에서는 75%와 14%가 ‘좋지 않게 본다’와 ‘모름·응답거절’로 조사됐다. ‘좋게 본다’는 중도층 응답자는 20%, ‘좋지 않게 본다’와 ‘모름·응답거절’은 62%와 18%다. 김포의 ‘서울 편입론’은 국민의힘이 추진 중으로 관련 특별법안 발의까지 예고한 터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 응답률은 14.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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