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7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여 정운천, 인요한 만나 "지역주의 극복해야…석패율제 건의"

뉴시스 정성원
원문보기
"호남에선 15% 득표해도 낙선…국민통합 위한 석패율제 필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9.07. bjko@newsis.com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9.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 내 호남 출신인 정운천 의원은 10일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향해 "정치적으로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정치 혁신이라면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30분간 접견한 뒤 기자들에게 "호남에는 국민의힘이 30여년 동안 당선자가 하나도 나오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대구·경북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정치 현실을 극복할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번에 비례대표 제도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석패율 제도가 도입된다면 (험지에서) 당선자를 낼 수 있다"며 "그 외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독일에서 쓰고 있는 그 제도로 당선자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석패율제란 소선거구제 선거 지역구에서 아깝게 당선되지 못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를 도입하면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동시 출마한 후보가 지역구에서 낙선하더라도 비례대표 순번상 당선권에 속하고, 지역구 득표율이 기준을 충족할 경우 석패율이 높은 후보가 비례대표로 입성할 수 있다.

정 의원은 "호남 같은 경우 15% 지지율을 얻어도 다 떨어진다. 떨어진 사람 중 제일 잘하는 사람을 당선시키는 제도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드렸다"며 "인 위원장이 아주 깊이 있게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이날 인 위원장과 접견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양극화 상황에서 국민통합이 무엇인지, 국민통합을 위한 새로운 미래를 어떻게 열어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제도적으로 호남에서 국회의원이 나올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며 "저는 정치적으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인 위원장과 뜻이 맞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인 위원장이 혁신위 첫 외부 일정으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데 대해 "그 길이 국민통합의 출발점이자 귀착점"이라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 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2. 2진서연 쇼핑몰 사장
    진서연 쇼핑몰 사장
  3. 3탁재훈 재혼 가능성
    탁재훈 재혼 가능성
  4. 4마레이 트리플더블
    마레이 트리플더블
  5. 5김종민 감독 최다승
    김종민 감독 최다승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