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법무부, 5년간 음주운전 징계 처분 120건…성 비위 45건

SBS 한소희 기자
원문보기

▲ 양향자 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실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부부처·산하기관에서 음주운전 741건, 성 비위 647건을 징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음주운전 징계처분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찰청으로 328건이었고, 2위 법무부 120건(법률구조공단 1건 포함), 3위 고용노동부 82건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 120건의 음주운전 징계 처분 중 견책이 16건, 감봉 32건, 정직 62건, 강등 5건, 해임 4건, 파면 1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는 성 비위 문제도 5년간 45건이 발생해 전체 5위를 기록했습니다.

징계사유가 '성추행'인 징계 10건 중 5건은 견책 처분에 그쳤고, 감봉 3건, 정직 2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매매' 징계 3건은 감봉(1개월 1건, 3개월 1건)이나 정직(3개월) 처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향자 의원은 "법무부는 공직사회에서 정의의 중심이 돼야 하는데도 음주운전과 성 비위 문제 발생 건수가 상위에 자리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법무부뿐만이 아닌 현재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음주운전 및 성 비위 문제가 심각한 부처들의 공통점은 모두 솜방망이 징계 처분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음주운전과 성 비위 징계처분 수위를 높이는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등 법안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부무 측은 법무부 정원이 총 23,720명(소속기관 포함, 검찰 제외)으로 소속직원 규모가 큰 부처라며 음주운전 및 성 비위 공무원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거쳐 엄중히 처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 정부 출범 이후 음주운전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중징계 (총 20건 중 19건, 95%) 처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성 비위 문제는 징계위원회에서 비위의 정도를 고려해 일부 경징계로 결정한 경우가 있었지만, 원칙적으로는 중징계 처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속 공무원의 비위 발생 시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은경 이진호 체납
    신은경 이진호 체납
  2. 2대통령 통일교 겨냥
    대통령 통일교 겨냥
  3. 3강훈식 K방산 4대 강국
    강훈식 K방산 4대 강국
  4. 4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5. 5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 사퇴
    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 사퇴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