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가운데)이 8일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박인혜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이틀 연속 전통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의 민원을 청취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금융권을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콕 집어 지원 대상으로 언급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와 간담회를 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원하는 지원 대책을 경청했다. 앞서 우리금융 차원에서 발족한 상생금융TFT(태스크포스팀)는 전날 영등포시장을 찾았다. 우리은행이 이틀 연속 소상공인·자영업자 민심 청취에 나선 것이다.
약 40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조 행장은 상인들의 의견을 경청한 후 △고금리로 높아진 이자 부담 해소 방안 모색 △주말 우리은행 본사 주차장 무상 제공 △우리카드를 통한 카드 단말기 지원·수수료 부담 경감 등을 제안했다. 남대문시장은 우리금융 본사 바로 앞이어서 상인들 입장에서는 주차장 무상 제공 혜택이 크게 다가오는 분위기다. 조 행장은 "남대문이 우리 본점하고 인접해 있으니 주말이나 공휴일에 시장을 찾는 분들을 위해 주차를 지원해드리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고 상인회는 박수로 화답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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