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226만명 '역대 최다'…총인구 대비 4.4%

뉴시스 변해정
원문보기
국내 거주 90일 초과한 외국인·귀화자 및 그 자녀
총인구 대비 4.4%, 역대 최고…59.4%, 수도권 거주
전년比 12만명 늘어…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최다
한국 유학생 급증 영향, 결혼이민자 수 처음 앞질러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가 역대 가장 많은 약 22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6명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고 있었다.

한국으로 유학을 온 외국인 수는 결혼이민자 수를 사상 처음 앞질렀다.

8일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2022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225만8248명이다.

외국인주민은 국내에 거주한 지 90일을 초과한 외국인·귀화자와 그 자녀를 말한다.

외국인주민 수는 전년 대비 12만3679명(5.8%) 증가해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가장 많다. 종전 역대 최다 인원이 집계된 해는 2019년의 222만명이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 감소한 뒤 이듬해인 2021년까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가 3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총인구(5169만2272명)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도 4.4%로 역대 최고치다. 이 비율은 2018년 처음 4.0%를 넘기고 2019년 4.3%로 최고치를 찍은 뒤 2020년 4.2%, 2021년 4.1%로 하락한 바 있다.


외국인 유학생이 전년 대비 3만2790명(20.9%) 늘어난 것이 전체 외국민주민 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행안부 분석이다.

조상민 행안부 사회통합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주민 감소세가 멈추고 가파르게 반등하는 추세로 돌아섰다"면서 "유학생 증가 추세가 두드러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형별로 보면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근로자·외국국적동포·결혼이민자 등 장기체류 외국인이 175만23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10만2379명(6.2%) 늘었다. 국적별 구성 비율은 중국(한국계)이 30.1%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11.9%), 중국(11.7%), 태국(9.3%) 등의 순이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자는 1만2945명(6.1%) 증가한 22만3825명, 국내 출생한 외국인주민 자녀는 8355명(3.1%) 증가한 28만2077명이었다.

귀화자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한국계) 9만8477명(44.0%), 베트남 5만660명(22.6%), 중국 4만1413명(18.5%), 필리핀 1만295명(4.6%), 캄보디아 4946명(2.2%) 등의 순으로 많았다.

국적 취득 후 경과 기간이 10년 이상인 자가 11만7392명(52.4%)이었다. 5년 이상 10년 미만인 자는 5만3305명(23.8%), 5년 미만인 자는 5만3128명(23.8%)이다.


국내 출생 외국인주민 자녀의 연령별 분포는 미취학아동 10만5451명(37.4%), 초등학생 10만2897명(36.5%), 중·고생 7만3729명(26.1%)이었다.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근로자는 7964명(2.0%) 늘어난 40만3139명, 결혼이민자는 7964명(2.0%) 증가한 17만5756명으로 나타났다.

유학생은 18만9397명으로 결혼이민자 수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외국 국적 동포는 2만9000명(7.9%) 늘어난 39만7581명으로 집계됐다.

거주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외국인주민 수가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거주자가 크게 늘었다. 경기는 전년 대비 3만7010명(5.2%) 증가해 가장 많은 75만1507명이 살고 있었다. 서울은 1만5546명(3.6%) 증가한 44만2289명, 인천은 1만2171명(9.0%) 불어난 14만6885명이다.

전체 외국인주민의 59.4%인 134만681명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다. 10명 중 6명 꼴이다.

다만 증가율로는 대전과 강원이 각각 10.1%로 가장 컸다. 전남 9.4%, 충남 9.2%, 인천 등이 뒤를 이었다.

총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은 충남(6.2%), 경기(5.5%), 제주(5.0%), 인천·충북(각 4.9%), 서울(4.7%) 등의 순으로 높았다.

외국인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군·구로는 안산(10만1850명)이었다. 이어 수원(6만8633명), 시흥(6만8482명), 화성(6만6955명), 부천(5만5383명) 순으로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경기도에 해당된다.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외국인주민 수가 증가한 곳은 214곳이다. 감소한 곳은 광명(731명), 영등포구(619명), 용산(486명), 거제(286명) 등 단 14곳 뿐이었다.

외국인주민이 1만 명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은 총 97곳으로 전년 대비 11곳 늘어났다. 경기 23곳, 서울 17곳, 경북·경남 각 9곳, 충남 8곳 등이다.

안승대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기존의 취업 이민 중심의 이민·사회통합 정책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영역의 사회통합 정책을 통해 외국인주민이 우리 사회의 주요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의 외국인주민 통계는 부처와 지자체 등에서 외국인주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정착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안산=뉴시스] 경기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야외광장에서 열린 아시아 문화놀이터 썬데이마켓에서 다문화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안산=뉴시스] 경기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야외광장에서 열린 아시아 문화놀이터 썬데이마켓에서 다문화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상하이 방문
    이재명 상하이 방문
  2. 2정정용 전북 감독 우승
    정정용 전북 감독 우승
  3. 3오송역 폭파 협박
    오송역 폭파 협박
  4. 4샌프란시스코 교류
    샌프란시스코 교류
  5. 5전장연 시위 잠정중단
    전장연 시위 잠정중단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