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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생명보험의 본질은 돈 아닌 사랑”

중앙일보 오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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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왼쪽)와 조쉬 란다우 세계보험협회 대표. [사진 교보생명]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왼쪽)와 조쉬 란다우 세계보험협회 대표. [사진 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세계보험협회(IIS)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Insurance Hall of Fame Laureate)’을 수상했다.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보험계 노벨상으로 불린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신 의장의 부친인 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에 이어 두 번째로, 부자(父子) 기업인이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은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다.

신 의장은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본질적으로 생명보험 제도는 사고로 고난을 겪는 사람·이들을 돕고자 보험료를 내는 사람·보험금을 받는 사람들 간의 사랑 이야기”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어 “현재 한국에서는 대부분 보험사·재무설계사·고객 모두 돈 버는 데에 관심이 쏠려 ‘돈 이야기’로 변질되고 있다”면서 “생명보험사들이 우리 사회를 보호하는 사회복지 및 금융시스템으로 충실히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효정 기자 oh.hyo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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