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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맛집’ 거론됐던 종목들 일제히 상한가… 개미들 “환영”

조선비즈 소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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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된 6일, 이차전지주 등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았던 종목이 급등하자 개인투자자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그동안 공매도 타깃이 된 종목에 대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자 반기는 분위기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남의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나중에 되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

일러스트=정다운

일러스트=정다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일보다 19만1000원(29.98%) 오른 82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900% 이상 급등하며 100만원이 넘었던 에코프로는 최근 50만원대로 내려앉은 바 있다. 이날 장 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80만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다른 이차전지주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도 상한가를 찍었다.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25.3% 급등했다.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았던 이차전지주에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이후 쇼트커버링(공매도 상환을 위한 환매수)이 나타나 주가가 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식 종목 토론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드디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것”, “공매도의 존재 이유가 없다”, “공매도를 금지하니 이렇게 주가가 폭등한다”, “시장경제 질서가 바로잡히고 있다”, “내일 한 번 더 상한가 가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에 대해 예외적으로 공매도를 허용한 점에 대해선 비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종목 토론방에서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는 공매도를 하게 두는 건 반쪽짜리 공매도 금지다”, “일부 금지라고 해야 맞는 말 아니냐” 라며 지적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40포인트(7.34%) 상승한 839.4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2020년 6월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일시 효력 정지)’도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57분 코스닥150 선물 지수가 6.02%, 코스닥150 지수가 7.3% 올랐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4.03포인트(5.66%) 오른 2502.37로 하루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당초 공매도가 허용됐던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도 공매도를 할 수 없게 됐다.

소가윤 기자(s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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