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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판다는데… 누가 사갈까

조선비즈 윤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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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지난 2일 화물사업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대한항공과의 합병 절차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저비용항공사(LCC)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자금력이 뒷받침될지가 관건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모두 사모펀드가 들어가 있다. 유력 인수자로 꼽혔던 제주항공은 인수 희망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티웨이항공도 인수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안이 가결된 2일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류장에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뉴스1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안이 가결된 2일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류장에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뉴스1



업계에서는 에어프레미아의 인수 의지가 크다고 본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해 유명섭 대표가 항공운영그룹을 맡고, 문보국 마일스톤벤처파트너스 대표가 사업그룹을 담당한다. 사업그룹에서는 전략·재무·인사·세일즈·마케팅·개발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역시 인수희망자로 나서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항공운항증명(AOC)을 다시 획득한 뒤 올해까지 항공기를 1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본, 동남아, 대만 등 국제선 재취항에도 성공했다. 항공화물사업을 운영하는 에어인천은 내년 말을 목표로 미주노선에 띄우는 대형 항공기 5대를 계약했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가격을 5000억~7000억원 사이로 보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의 주력 화물기인 B747은 평균 27년 이상 된 항공기라 유지 및 보수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은 감사보고서상 지난해 각각 471억원, 48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에어인천은 설립 이후 적자를 지속하다가 코로나19로 물류 호황기를 맞으며 최근 흑자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금까지 쌓아온 화주들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화물사업은 화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어나가는 것이라 사업자가 바뀌었을 때 신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항공사들뿐 아니라 물류업계에서도 인수전을 관심 있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예원 기자(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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