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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생각한 적 없어” 박지현…일부의 “총선 욕심” 눈물 비판엔 “인간적인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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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KBS 라디오서 MBTI 성향 ‘F’ 언급…“제가 눈물이 원래 많다”
지난 9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 천막을 찾은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눈물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 9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 천막을 찾은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눈물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송파을 출마 의사를 밝힌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무소속 출마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1명의 당원으로서 민주당을 위해 잘 쓰이기를 바란다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공천 못 받으면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가’라는 취지의 진행자 질문에 “당의 총선 전략을 잘 따르고 지금은 일단 열심히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이어진 ‘무소속 출마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봐도 되나’라는 추가 질문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건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타이틀을 다는 것 외의 경우의 수는 고려한 적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 천막에서 보인 눈물로 ‘공천 욕심 아니냐’던 일부의 비판에는 “제가 눈물이 원래 많다”며, 성격 유형을 일컫는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의 감정형(F)에 해당한다고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말했다. 그리고는 “오랜만에 뵀는데 너무 수척하니까 갑자기 눈물이 왈칵 났다”며, 행여나 비판받는 걸 알더라도 다시 그 상황이라면 ‘인간적인 도리’ 차원에서 투쟁 천막을 찾을 거라고 밝혔다.

지난 9월11일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 천막을 찾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지난 9월11일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 천막을 찾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올해 9월 라디오에서 정치인의 총선 출마 고민은 당연하다며 추석 후 그 답을 내놓겠다고 한 데 이어, 지난 2일 자신이 운영하는 오픈 채팅방 ‘박지현과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에 글을 올려 송파을 출마 의사를 전한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민주당 확장’과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 심판’ 등을 중심 가치로 내세운다.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3일 라디오에서도 ‘윤석열 정권 독주’, ‘윤석열 정권 심판’, ‘윤석열 정부 국정 기조 전환’, ‘윤석열 정부는 국민과 떨어져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왔다’ 등 수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으로 자신의 출마 당위성을 거듭 부각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문제가 어떤 거라고 보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뭘 보고 정치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화합을 요즘 말씀하시는데 그게 말뿐이 아니라 이제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오지 않았나 본다”고 그는 답했다.

윤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였던 ‘여성가족부 폐지’를 놓고는 “임금 격차나 폭력 문제, 수많은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여성가족부를 폐지한다는 건 국제적으로도 우리나라에서도(맞지 않다)”라며 “그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공약이냐를 봤을 때 저는 적절하지 않은 공약이라 생각하고, 많은 분들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김기현 대표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지니까 굉장히 급하게 들고나온 카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정치권의 이슈가 된 ‘김포 서울 편입론’을 평가절하한 후, 고금리·고물가를 심각한 문제로 부각했다.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저는 밥하는 거 좋아하고 요리 열심히 하니까 장을 자주 보는데, 장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게 상추 값이 어제도 보니까 40% 올랐다고 하고 사과도 72%가 올랐다더라”며 “정치가 이런 부분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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