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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4' 극단적 선택 시도→극적 화해···엄마+딸 18세 임신 사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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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고딩엄마 최고은이 결혼 7일을 앞두고 남편과 화해했다.

1일 방영한 ‘고딩엄빠4’에서는 18세에 엄마가 된 신수정에 이어 18세에 또 다시 엄마가 된 딸 최고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일만 하던 최고은이 마음을 열고 받아들인 남자친구는 출산 후 결혼 7일을 앞두고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퇴근하고 돌아온 예비 신랑이자 아이 아빠인 오세종은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출근해서, 9시에 퇴근하면 너무 피곤하다. 나도 좀 쉬자”라며 "나 이제 잔다"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떠났다.

최고은은 “일주일 전에도 시도를 했다”, “일단 너무 생활이 힘들다. 그래서 남편도 이런 내 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심리 상담가는 차분하게 최고은의 마음을 이끌었고, 최고은은 “사실 이렇게 된 게 남편 잘못만은 아닌데, 남편이 저를 밀어낸 게 아니라 제가 남편을 밀어내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것에 대한 후회가 남는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달랬다.


집으로 돌아온 최고은은 오세종에게 “심리 상담 받고 왔다. 나는 오빠랑 항상 대화를 하고 싶었다. 오빠가 피곤한 건 알지만, 대화를 할 수 있느냐”라며 부드럽게 물었다.


그러자 오세종은 “우리 그때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트라우마로 남았어. 자기에게 내 마음을 말하면, 무슨 일이 더 안 좋게 일어날 것 같았다. 사실 피곤한 건 핑계다. 자기가 예민하니까, 그냥 더 건들까 봐 싶었다”라며 두려움을 표현했다.

최고은은 “내가 오빠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런 행동까지 가게 된 거, 그래서 상처를 준 거 미안하다”라고 말했고, 오세종은 “아니다. 나도 너무 마음을 상하게 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걸 지나와서 함께 성장하는 거다. 좋은 거라고 생각하자”라고 말하며 부부 사이는 돈독해졌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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