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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최대 난민촌 공습…아랍 국가 분노

머니투데이 윤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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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을 공습한 가운데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건물 잔해에서 발견한 아이를 안고 있다./AFPBBNews=뉴스1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을 공습한 가운데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건물 잔해에서 발견한 아이를 안고 있다./AFPBBNews=뉴스1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최대 난민촌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강력 비난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 공습을 퍼부었다.

이에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최소 50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엔 폭격으로 난민촌에 큰 구덩이가 생긴 모습, 주민들이 맨손으로 잔해 속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으로 하마스 지휘관 이브라힘 비아리 등 테러리스트 50여명이 사망했다며 하마스 대원과 시설을 노린 공습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마스의 지하 시설이 붕괴하면서 주변의 민간인 빌딩들이 무너진 것이라며 "중요한 건 하마스가 땅굴을 만들었고 그곳에서 병력을 운용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이번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 인도법은 무시할 수 없는 명확한 규칙을 규정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22개 회원국이 소속된 아랍연맹(AL)은 성명을 내고 이번 폭격을 "신종 범죄"라고 비난하며 국제사회가 더는 침묵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X(옛 트위터)를 통해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 점령군의 비인도적인 표적 공격으로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이 사망하고 부상한 것에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도주의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난 7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최소 852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자지구 의사들이 마취제 없이 수술하고 있고, 140만명 이상의 피난민들이 불결한 환경에 노출돼 감염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현지 보건 상황을 "극심한 재난"이라고 말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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