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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기획단 출범... 비명계 “친명기획단” 반발

조선일보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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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5선 조정식 사무총장이 단장
13명 중 11명 ‘친명’
더불어민주당이 1일 ‘총선기획단’ 출범을 발표하고 기획단장으로 친이재명(친명)계 5선 조정식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편파 공천 논란으로 조 사무총장의 사퇴를 주장했던 비명계는 ‘총선기획단이 아니라 친명기획단’이라며 친명계 일색 인선에 반발했다. 조 사무총장을 비롯해 총선기획단 위원 13명 중 계파 색채가 옅은 인사는 2명뿐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지난달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지난달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총선기획단은 조 사무총장(단장),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 사무부총장,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 한준호 홍보소통위원장 등 선거 관련직 의원과 신현영 의원, 최택용 민주당 부산지역위원장,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등 여성·청년·원외 인사다. 민주당은 향후 2명의 위원을 추가로 인선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정태호 민주연구원장과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정도가 친명 성향이 옅다. 원외 인사들도 ‘개딸’ 성향 유튜브에 출연했거나, 이재명 지지를 밝혀온 범친명계로 분류된다.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본지에 “‘통합’이란 이 대표 메시지와 달리 사실상 이재명 사당화가 완성되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립지대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온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총선기획단이 아니라 친명기획단”이라며 반발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총선기획단은 공천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비명계가 스스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서 “(자객 공천 우려가 나오는 정치 신인들이) 이 대표와 가깝다는 자가발전을 하고 있다. 전혀 이재명 대표하고 연관돼 있는 분들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비명계 의원은 “비명 송갑석 의원 지역구에 이 대표 ‘호위무사’로 꼽히며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이 대표와 함께했던 강위원 당 대표 특보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데,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전혀 연관되지 않았다’는 발언을 하며 감싸니 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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